Rident

무서운 꿈,

항상엔진을켜둘께 2009. 8. 11. 04:15


가보자 하고 생각하는 순간이 어느샌가 조수석에 얹혀져 지금은 속초다.

그리고 지금은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서 충전하러 오게 된 터미널 맞은편 pc방인 거다.

어제라고 해야하나, 나는 잠들지 않았으니 아직까진 오늘인가-_-a

불편하게 아침을 맞이하고선 몰려드는 꿈 생각에, 내용은 다 까먹었지만

정확하게 누군가만 남아. 누군거지.

내내 왠지 찝찝하고 불안한 맘에 한참을 폰을 만지작거리다 문자를 했다. 미친거지.

이래 저래 후회할꺼면 에라, 였던거 같다.

몇개의 문자. 나중에 열어본 발신함에서 보이는건 내가 보낸 차가운 얼음같은 문자였다.

미안해봤자 이미 늦었지. 후회뿐인 미련한 바보꽃이랄까.

짧으면 짧고 길면 긴 나의 하루동안 그 생각은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