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야우(夜雨)
비가 오는 이런 흐린밤엔
젖은 가슴으로 잠들 수가 없어
오랜 버릇이기에
빗줄기가 그려내는 너는
또 그 때처럼나를 보며 웃지
추억에만 사는 너
아침이면 눈을 뜨는
너를 안은 그 사람이 나이길
제발 그가 내가 되기를 바랬었지만
그 바램은 아무 소리 없이 사라져 가고
멍하니 행복하게 지내는 너를 바라보며
그저 난 살아가겠지
오늘처럼 이런 흐린 밤이
다시 내게 찾아 오지 않기를
잠들기 힘든 이 밤
아침이면 눈을 뜨는
너를 안은 그 사람이 나이길
제발 그가 내가 되기를 바랬었지만
그 바램은 아무 소리 없이 사라져 가고
멍하니 행복하게 지내는 너를 바라보며
그저 난 살아가겠지
내 욕심에 너를 버린 걸
얼마나 더 후회해야 하는지
비가 오는 이런 밤이
더 이상 오지 않기를
잠들수 없는 흐린 이런 밤이
나에게
마이피플 이모티콘 종료되기전에 저장좀 해둘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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